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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병점 불한증막사우나 데이트 시설 음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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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후기는!

시설, 음식 등 전체적으로 좋았다!


사람들이 워낙 많은 곳이라 피해가 될까봐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준비하면 좋을 것들을 위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토요일 열심히 늦잠을 자고 점심을 간단히 먹은 뒤

가자가자 했던 찜질방을 갔다.


병점쪽으로 가야해서 후기를 찾아보다가

병점에서 제일 깔끔해보이는 병점불한증막사우나로 선택!


성균관대쪽에 큰 찜질방으로 가려다가,

어차피 만화책 없으면 비슷하겠다~ 싶어서 여기로 왔다.

역 기준으로는 좀 걸어 들어가야한다.




처음 들어가서 정신없어서 로비는 못찍었는데,

지하로 가면 바로 입구와 로비가 있고

로비에서 왼쪽은 찜질방과 여탕입구, 오른쪽은 남탕입구로 갈린다.



여탕은 남탕에 비해서 물품이 부족하게 있거나 꽤 불편한 점들이 있을 수 있어서

시설 정보를 많이 찾아보는데

항상 시설 얘기가 많이 없다.

그래서 내가 시설 얘기를 남김!



사우나 시설은 

깔끔하고 괜찮았다.

사물함과 씻는 부분들도 깔끔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쓰레기통도 잘 비워져있었다.


서서 샤워할 수 있는 곳은 입구 벽쪽에 붙어있고,

아이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앉아서 씻는 곳들이 더 많이 있다.


탕 온도37도 40도 44도 이렇게 세 탕이 있고, 

냉탕1개, 강한냉탕1개가 있다.

청소도 꽤 잘되어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바글바글한데

생각보다 탕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바로 옆에 앉아야한다던지

민망하게 앉아야한다던지 하는건 없고

거의 다리도 편하게 뻗고 있었다.


난 37도랑 40도짜리 탕에 5분씩 있었더니 딱이었던 것 같다.


목욕탕 안쪽에는 세신이 공개적인 장소에 있다.

가격은 20,000원대였는데, 예약을 해야하는 것 같다.

나는 세신은 이용하지 않았다.




기타 가기 전에 알면 좋을 사항들도 정리해봤다.


하나, 시계가 있다.

내부에 시계가 있어서

가족중에 남자가 있거나, 같이 온 일행이 남자여서

시간을 맞춰 만나기로 했다면

시게를 볼 수 있어 좋다.


둘, 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 같은건 역시 없고 비누만 있다.

오이비누는 아니고 하얀 비누인데

오이냄새는 좀 나는 것 같다.


셋, 수건은 두 개가 기본이다.

내가 받은건 세개였는데 개다가 실수를 하셨을까?


넷, 남탕에는 긴 타올을 준다는데 여탕엔 없다.


다섯, 드라이기는 공짜가 아니다. 200원이다.

그런데 출력이 매우 약해서 한 번에 다 말리시는 분들을 못봤다.

선풍기를 동원해도 600원에도 다 못말렸다는 분도 계셨다.

넉넉히 1000원 생각하면 부족하진 않을듯..

선풍기 앞도 인기가 많아서 나는 그냥 수건으로 최대한 말리고 나왔다.

물은 조금 떨어지는 상태였지만..괜찮아..



드디어 씻고 나왔다. 

천천히 씻고 탕까지 들어갔다 나왔는데 40분정도 걸렸다.

씻고 옷갈아입고 가면 찜질방 가는 입구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여탕에서는 거의 바로 나올 수 있는데

남탕에서는 좀 돌아서 나와야 한다고 한다.



TV앞 자리는 정말 인기가 많다.

늦게 간 우리는 구석자리에 자리잡았다.

누울 수 있는게 어디야.


PC방이라고 되어있는 곳에는 컴퓨터와 오락기 몇이 있는데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옆에는 이 있는데

만화책같은건 거의 없고 위인전 위주인 것 같다.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코너


그 옆은 마사지방이다.

가격은 마사지방 앞에 써있다.

꽤 합리적인 가격이었지만

베트남에서 1일 1마사지를 받고 오니

한국에선 왠지 못받겠어


그 옆에는 카운터로 나가는 입구가 있다.



이번에는 입구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들어오면 바로 왼쪽 안쪽에 뱃살빼기안마기구실(?) 같은게 있고

그 앞에 안마의자가 있다.


그 옆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매점과 테이블, 소파 등과

식당이 있다.





 

내가 누워있는 이 곳은

여탕에서 나왔을 때 바로 보이는 곳이다.



다시 아까 설명을 마저 하자면

로비 입구에서 정면을 보면 저온방, 고온방, 한증막, 소금방, 아이스방이 있다.


한증막 온도들이 굉장히 높다.

저온방이라고 되어있는 곳은 온도표시가 안되어있었는데

체감상 55~60도 정도였다.

나에겐 저온이 아니야 ㅠ


고온방은 안들어가봤다.


한증막은 65도 정도.


소금방은 75도 정도


처음부터 소금방 들어갔다가 30초있다가 바로 나왔다.

소금처럼 바사삭거리는 그 바닥에 발을 딛지 못할 정도로 바닥이 아프고 뜨겁다 ㅠ


우리는 저온방 두 번, 한증막 두 번 갔고

갈 때마다 5분? 10분정도 있었던 것 같다.


아이스방은 4도정도로 얼어죽을 정도는 아니라

더운데갔다가 땀식히기 딱 좋았다.






소금방 잠깐 갔다가 포기하고 

저온방에서 땀이 축축해질정도로 있다가 나오니

갈증도 나고 배가 고파서

아까 말한 매점에서 맥반석계란 (2개 1000원)

식혜 (큰거기준 3000원)을 샀다.



계산은 현금으로 하면 매점에서 바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카드로 하려면 로비로 나가서 선결제하는 것처럼 영수증을 받아와야 한다.

처음엔 로비가서 '계란1개랑 식혜큰거 1개요~'하니까

그럼 금액이 4000원 맞냐고만 물으시더니, 4000원짜리 영수증에 뭐를 써서 주셨다.

영수증에 세부 내역은 없으니 로비에서는 금액만 말해도 되고

상세 메뉴는 매점에서 영수증 내밀면서 말씀드리면 된다.



팔찌에 충전을 못하다보니 이 점은 좀 불편했다.

한증막 들어갈 때는 핸드폰을 들고있음 안되고

계산할 때는 핸드폰 안에 삼성페이 카드가 필요하다보니

몇 번이나 사우나 사물함을 들락날락했다.




주말 오후라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혼자 오신 분들도 많고

어린 커플부터 직장인 커플들까지도 많았지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 방문객이 제일 많았다.


특히 저 사진에서 뒤쪽에 보면

아이들 놀이방이 있어서 더 가족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

놀이방 앞에 테이블도 있고, 소파도 있어서

부모님들이 아이들 다치지 않나 지켜보고 있기도 좋은 구조다.


다만 그래서 아이들이 좀 뛰어다니긴 하지만

귀여우니 ..뭐..






요거 먹고 나서는 한증막 몇 번 더 들어갔고,

이젠 너무 노곤해져서 지쳤다 싶을 때

5시 반쯤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남자친구는 밖에서 먹을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후기를 미리 찾아봤더니 식당밥이 괜찮다길래

여기서 먹자고 했다.


돈까쓰와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돈까쓰도 고기질도 괜찮고 바싹하니 맛있었고

된장찌개가 특히 진하고 맛있었다.

밥도 메뉴당 하나씩 포함이고 밑반찬도 6가지 정도로 푸짐하게 나오는데

돈까쓰, 된장찌개 모드 6000원이어서

가성비도 굉장히 좋았다.


다른 후기를 보니 라면도 미역국도 맛있다고 한다.

의외의 맛집이라며 남자친구가 좋아해서 내가 괜히 뿌듯했다.



동네라 가깝기도 하고 시설도 괜찮아서

뜨거운 땀과 식혜와 된장찌개가 땡길때 다시 한 번 가게되지 않을까 싶다.

주말엔 사람 많을 걸 각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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