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 일하는건 정말 행운인 것 같다.
처음 들어왔을 땐 사람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 회사는 그만큼 좋은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제일 가까운 실무자분들은
내가 한참 부족한데도 항상 협업하려 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늘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분들인데
이번엔 좋은 식사 자리까지 마련해주셨다.
만만치 않은 가격의 서래마을인데도 !!
그래서!같이 가는 분의 추천으로 간
서레마을 볼라레 후기 시작합니다!
#볼라레 #이탈리아음식 #피자 #파스타 #먹물파스타 #와인
식전빵은 평범하고 따뜻했다. (?)
특이한건 소스로 주는 저게 토마토 퓨레같은 형식이다.
은근 빵이랑 잘 어울리고,
같이 간 대리님이 토마토 퓨레를 좋아하셨다.
아직 블로그를 살린지 얼마 안되서 차마 메뉴판도 와인도 예쁘게 못찍었다.
그래서 다른 블로그를 염탐해서 알아낸 이 메뉴의 이름은
'프로슈토 에 루꼴라 피자'
루꼴라만 많은 피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프로슈토가 조각 수에 맞게 맛있고 큼직하게 잘 올라가있으면서
루꼴라와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하우스와인은 직원에게 물어보니 따로 와인 메뉴를 줬다.
하우스와인은 한 잔에 8,000원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죄송했지만덕분에 아주 좋은 음식과 함께 더욱 기분이 좋아서 감사드렸다.
다만 내가 사진으로 예쁘게 못담아서 죄송..
잘 찍다가 왜 사진이 뿌옇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셋이서 피자+먹물파스타+뇨끼를 주문했는데
피자의 화려한 비주얼에 비해
먹물파스타는 심플한 까만 올블랙
뇨끼는 심플한 새하얀 올화이트라
비주얼에 약간 당혹감을 느껴버림 ㅋㅋㅋㅋ
하지만 둘 다 진짜 맛있다.
먹물파스타는 입이 까맣게 되어버리는 마법이 생기지만
꼬소하고 깔끔하게 맛있다.
쭈꾸미 등으로 보이는 해산물도 들어있다.
뇨끼는 모두의 칭찬을 받았다.
감자뇨끼인 것 같은데, 감자라기엔 약간의 쫄깃함이 있어서 찾아보니
뇨끼는 감자와 다른 반죽을 섞어(?) 만든다고 한다.
비주얼은 별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지만
맛이 정말 괜찮다.
저 덩어리들의 식감도 괜찮고
특히 소스가 아주아주아주 진~득하고 진~한 맛이 나서 좋다.
사실 뇨끼를 다들 많이 안먹어본 탓에 더욱 만족감을 느껴버렸을지도 모르지만
같이 간 대리님은 하루에 몇백개는 행복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메뉴에서 찾기가 힘들다.
아래쪽에 있어서 모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어.
이건... 볼라레는 아니지만
근처 서래마을의 오뎅바!
좀 시국이 풀린 것도 있지만
이 시국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던 오뎅바였따.
오뎅만큼 은행을 많이 먹어버렸다.
은행은 독이 있어서 10개 이하로 먹어야 한다는 말들이 있던데
가격이 비싸도 서래마을이니 양이 적을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양이 꽤 있어서.. 10개 이상씩 열심히 먹었다.
하지만 독은 느끼지 않았다!!!!
매번 쑥쓰러워서 제가 사겠다는 말을 잘 못드리고 있지만,
다음에는 어떻게서든 꼭 나도 좋은 음식이나 좋은 음료로 보답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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