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수) 곤지암 화담숲에 워크샵을 다녀왔다.
전날에 미세먼지로 날씨가 흐렸고
이 날도 출발부터 좀 흐려서 걱정했는데
도착하고 나니 날씨가 너어어어어무 좋았다.
#일단 베스트샷부터
찍고서도 감탄한 사진들 #BEST3
미러리스보다 갤럭시S10이 더 잘찍히는 것 같다.
사실 워낙 화담숲에 색체가 알록달록하니 예뻤고
하늘이 너무 맑고 푸르른데
중간중간 있는 호수에 그 하늘이 그대로 비치다 보니
사진이 못나오기도 힘들 정도긴 했다.
#주차장
네비게이션으로 화담숲을 찍고 쭉 오다가
저 표지판이 나오기 시작하면
..차가 밀린다..
코로나때문에 운전자와 탑승자의 체온을 저 앞 입구에서
일일이 재고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우린 12시쯤 주차를 완료했다.
#주차장(리프트하차장)부터 화담숲입구까지
(리프트 대기시간 2시간)
주차장은 저 아래 빨간박스보다 밑이다.
주차를 하고 위의 빨간박스 '리프트 하차장'까지 일단 올라간다.
그럼 왼쪽에 '화담숲가는길'이라는 플랜카드가 나온다.
그 앞으론 스키장용 리프트가 보이고
그 옆으론 화담숲 입구까지 올라가는 리프트가 있다.
아직 화담숲 입구까지는 멀었다.
이제부터 입구까지는
1. 리프트 탄다
2. 걸어간다
인데
저 오른쪽 이미지가 (사실 내려오면서 찍은거라 잘 안보이지만)
오후 2시 반쯤의 리프트 줄이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인 12시에는 저것보다 약간 적긴 했다.
이 리프트는 약 2시간을 기다려야한다고
직원분이 말씀하시고 계셨다!
ㅠㅠ
그래서 우린 걸어갔다.
난 사실 걷는게 더 좋았다.
지도상으론 가까워보이지만 아래에서 입구까지는 살짝 올라오긴 해야한다.
걸어서 15분쯤 걸렸나.
하지만 올라가는 길부터
알롤달록에 옆에 물소리까지 졸졸 들려서
벌써 좋다.
#화담숲 입구에서 들어가기까지. 또 대기
걸어서 올라오면 이제 드디어 입구다.
입구에서도 사실 웨이팅이 있다.
이걸 차마 찍지는 못했는데
에버랜드 1등놀이기구 타는 정도급의 줄이 있다.
여기서만 20~30분정도는 소요된 것 같다.
그냥 쭉 들어가면 되지 왜 입구부터 검사를 하나 했는데
입장권을 확인하고
화기, 음식 등 반입이 안되서 일일이 검사를 해서 시간이 걸리는 듯 하다.
#화담숲 입장료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해도 되지만 인터넷으로 편하게 구매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미리 예매하면 발권도 기계에서 편하게 할 수 있다.
#모노레일, 과연 탈 수 있을까
그리고 모노레일 1승강장까지 올라가서 타볼까 하는데
모노레일도 마감이다
ㅋㅋㅋㅋㅋ
모노레일은 작다보니 그 날 탑승할 수 있는 인원 자체가 정해져있고
저 '1~3승강장'이라는데서 미리 현장예약을 해야한다.
일찍 온 사람들은 예약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걸까..
훨씬 뒤 시간까지 예약이 차있어서 예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 1부터 3까지 다 타야되는건 아니고
예약할 때 자리만 있다면 중간에서, 예를들면 2승강장에서 타서 3승강장까지만
이렇게 부분만 이용할 수도 있다.
일단 1승강장은 인기많아서 풀예약이므로
가다가 예약 현황을 봐보는걸로.
(결과적으로 2~3승강장 구간만 탔다.)
그리고 쭈욱 넋을 놓고 올라갔다.
생각보다 고도도 있어서
앞쪽에 산들도 잘 보이고
단풍도 은행도 곳곳에 있어서
정말 눈을 뗄 수가 없다.
코로나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꼭 써야하니
이 좋은 공기를 실컷 마시지 못한게 너무 아주많이 아쉽다.
저 왼쪽코스로 쭉 돌아 2승강장까지 도착
우리는 자작나무숲으로 해서 쭉 돌아서 왔다.
자작나무숲에 빼곡히 있는 하얀 나무들이 신기하고 멋졌는데
사진을 왜 안찍었을까
아무튼 나는 쭉 걸어서 돌아 내려가도 좋았지만
모노레일도 한 번 타보자!
힘들기도 하다!는 일행들의 의견이 있어서
2승강장 모노레일 자리는 어디 여유가 있는지 한 번 살펴봤다.
#2승강장 모노레일은 성공
오 여기는 자리가 있다.
다만 모노레일이 작기도 하고 이미 예약이 다 차있어서
한 번에 9명을 예약하진 못하고
5분에 3~4명씩 예약을 했다.
1>2승강장이든 / 2>3승강장이든
한 승강장만 이동하면 4000원이다.
#2승강장 모노레일 승강장의 묘미 - 전망대
2승강장에서 왼쪽 이미지에 보이는 길로 들어가면 '전망대'가 있다.
우리는 시간이 남아서 전망대도 보고 왔다.
사실 2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올라보다보면 화담'숲'이란 이름에 걸맞게
알록달록 나무들이 빽빽한데
전망대는 앞에 나무가 비교적 없는 편이라
쭉 내려보며 조망하기 너무 좋다.
크 모든 색감이 담기다보니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림같다 ㅠ_ㅠ
# 두둔두둔
모노레일 승강장도
모노레일에서 보는 풍경도
완전최고야
우리 차례 모노레일이 왔다.
모노레일이 오는 이미지 자체도 너무 예뻐라.
모노레일은 그래도 한 번 타보는게 좋다던데
1구간이지만 타보길 잘했다.
경사길을 내려가지만 아주 천천히 내려가서 무섭지도 않고
밖에 풍경도 너무 잘 보여서 행복쓰.
#마법사 동네같은 풍경
feat. 좋은 날씨
3승강장에서는 다시 경치를 보며 쭉 내려왔다.
중간에 이 호수가 있었는데
정말 미쳐버려 너무 예쁘다.
하늘이 그대로 비친 저 호수와 알록달록 나무들이
무슨 해리포터네 동네같다.
왼쪽에 저 한옥 가게가 보이면 입구까지 거의 다 내려왔다.
#해물파전 17000원, 김밥은 6000원(?)
저 한옥가게는 기념품도 팔고, 먹거리도 판다.
해물파전 17000원
두부김치 16000원
토란전 14000원
김밥 6000원
부산어묵 5000원
파전/두부김치/토란전은 서울 웬만한 술집보다 저렴해서 참 좋은데
그에 비해 김밥과 부산어묵은 비싸서 밸런스가 신기한 조합이다.
시간이 있다면 여기서 파전 한 판 하면
막걸리는 없지만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겠다.
내려올때는 이 주차장길로 내려왔다.
나 혼자였으면 헤맸을텐데
다들 똑부러지게 길을 찾아주셔서 감사했다.
서울에서 오기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막상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오기 힘든 곳인데
두 분이 운전도 힘들게 해주시고
좋은 공기에 좋은 풍경 눈에 담을 수 있는 날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
특히 .. 주말에 가면
나무 반 사람 반이라던데
평일에 가서 천만 다행이었다.
우리도 꽤 중간중간에 기다려야하는 웨이팅들이 많았는데
주말엔 아주 미어 터지겠어!
등산을 꽤 했다 생각했는데
이후 점저를 먹으면서는 힘들다 생각했지만
다음날 근육통 없이 멀쩡했다.
※화담숲 가기전 체크해보세요!
*평일에 가도 대기시간이 꽤 있습니다.
즉 주말엔 기다림을 장착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일기준 오전보다 오후에 올라오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오전을 노리는 것이 현명할수도!
*입장료를 잘 확인하고 가세요.
예약을 미리 하면 할인도 받고 편하고 좋습니다.
*모노레일은 못탈 수도 있습니다.
*많이 걷는다 생각하시고 편한 신발 필수!
*입구에서 물을 사지 않아도 중간중간 물 자판기는 있습니다. (현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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